최근에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 같은 기기들도 발달하면서, 기기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키보드도 많이 쓰이는데요. 모바일에서는 소프트웨어 키보드라고 불리는 자판 역시도 컴퓨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판과 같은 배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자주 쓰는 키보드 자판은 왜 ㄱ, ㄴ, ㄷ 순서가 아닐까요?
키보드 배열을 유심히 살펴보면 ㅂ, ㅈ, ㄷ, ㄱ 등 규칙이 없어 보입니다.
도대체 키보드 자판은 어떤 규칙으로 만들어진걸까요?
1. 두벌식 키보드란?
현재 우리들이 자주 사용하는 두벌식 키보드는 좌측에는 자음, 우측에는 모음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키보드 자판을 두벌식 키보드라고 부릅니다.
2. 많이 사용하는 자음, 모음 순위
먼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음과 모음의 빈도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이 순위는 두벌식 키보드가 만들어질 때 당시에 빈도수 별 순위 입니다.
자음은 1위 : ㅇ, 2위 : ㄴ, 3위 : ㄱ, 4위 : ㄹ
모음은 1위 : ㅏ, 2위 : ㅣ, 3위 : ㅡ, 4위 : ㅓ
3. 그래서, 규칙은?
결국, 자음과 모음을 분리해 놓고,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자음과 모음들을 키보드 가운데 열에 배치하여, 자주 사용하는 손가락 검지, 중지, 약지 위치에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자음과 모음을 몰아넣은 구조입니다.
이렇게 빈도수가 높은 자판을 검지, 중지, 약지 중심부에 넣어 만든 것이 현재 대부분이 쓰고 있는 두벌식 키보드 입니다.
그리고 키보드 하단에 배치되어 있는 ㅋ, ㅌ, ㅊ, ㅍ과 ㅛ, ㅕ, ㅑ, ㅐ 같은, 비교적 덜 쓰는 자음과 모음들은 키보드 중앙이 아닌 아래나 위쪽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아래 키보드 보신적 있나요?
혹시 위와 같이 생긴 키보드 보신적 있으신가요? 이 키보드는 조금은 특별한 키보드 인데요. 속기사들이 법원 등에서 사용하는 세벌식 키보드 입니다. 이 세벌식 키보드에 규칙과 장점, 단점 그리고 제가 사용해본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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