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책 [역행자]를 읽고

태인킴 2024. 2.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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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 당시 나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고, 책은 자주 읽어서 자의식은 과잉인데 직접적인 실천은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식이였다. 매일 같이 치열하게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데, 결핍만 가득하고 내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만 가득했고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으니 우울한 감정도 가득했다.

 

 

책을 읽고 새롭게 생각하게 된 것들

자의식을 해체 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나는 책을 많이 읽으면서 다양한 저자들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따라서 나는 고집이 강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내가 자의식 해체를 못하고 내 식으로만 생각하고 지레 포기하는 상황들이 생각났다! 유레카! 나는 ‘자의식 해체’ 수련이 더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더 노력하고 시행착오를 겪자.

 

생각의 관한 생각

저자는 본문에서 ‘생각의 관한 생각’이라는 책을 소개해준다. 이 책은 나에게 ‘생각의 관한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특히 ‘유전자 오작동’이라는 표현으로 과거 조상들이 먹고살기 위해 발전된 유자들이 지금의 나에게, 지금의 시대에서 안 좋은 생각과 행동을 만든다는 표현이다. 따라서 지금 내가 하는 생각들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다양하게 사고하고 최선의 의사결정들을 늘려가자!

 

글을 쓰자.. 책만 읽지 말고..

요즘 주말에 커피숍에 나와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는것이 나의 낙이다. 책 읽고, 또 읽고.. 그렇지만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끝이다. 저자가 말 한 것처럼 뇌의 자동화를 통해 좋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글을 써야 할 거 같다. 머릿속에 오래 남기기 위해서라도 글로 정리해 보자. 글 속의 스토리를 만들어보자. 글을 잘 쓰는 것은 요약 능력, 사고력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자고로.. 개발자는 장인정신이 있어야..

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감명깊게 읽은 책들은 ‘클린 코드’, ‘GOF의 디자인 패턴’과 같은 오래된 책이면서 개발자의 장인정신을 요구하는 서적들이다. 사업자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나는, 위 책들에 영향을 받아서 정체성을 망각하고 구현의 장인정신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실질적인 결과물들은 굉장히 느린 편이다. 개발자의 정체성에서 벗어나서 사업자의 정체성으로, 돈이 되는 부분을 위해서 시간을 많이 쓸 필요가 있다. 개발 공부부터 개발만 하다가 하루가 다 지나간다.. 인생이 지나간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저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좌절하고 있던 나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갖게 해 줘서 감사하다. 책을 다시 읽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싶다. 남들보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 늦은 나에게 위로가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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