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작업을 하다가, 핸드폰에서 진동이 오면 핸드폰을 꺼내고, 태블릿으로 작업할 일이 있으면 태블릿을 꺼내고, 이러다 보면 지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것이,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고,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기 좋은 키보드들을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매직 키보드를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2~3만원대 가성비 끝판왕 키보드들을 준비해 보았는데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노트북을 얼굴 높이까지 올려서 사용할 수도 있는 키보드들입니다.
- 삼성 트리오 500
- 로지텍 K380
- 아이노트 38BT
3종 키보드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최고의 가성비 로지텍 K380
기존에 무선 멀티페어링 키보드 중 가성비 최강자는 로지텍 K380 이었습니다. 2015년 출시된 로지텍 키보드 이후에 아이노트 38BT가 출시되고, 최근에는 삼성 트리오 500이 출시되면서 가성비 끝판왕이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외관
삼성 트리오 500
삼성 트리오 500에 외관을 보면, 키캡들이 사각형으로 되어 있어, 뭔가 스마트한 느낌이고, 포인트 컬러인 하늘색과 흰색이 조화롭게 매칭 된 외관입니다.
로지텍 K380
그리고 로지텍 K380에 외관은 동글한 키캡에, 전체적으로 작고 콤팩트한 모습입니다. 키캡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다크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아이노트 38BT
아이노트 38BT는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서 키간 간격이 있어서 그런지, 외관은 로지텍, 트리오 500에 비해서, 제 개인적으로는 예뻐 보이지는 않습니다.
측면
저는 일반 키보드를 사용할 때도 키보드 경사를 높여주는 받침을 사용하여 경사가 있는 상태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로지텍과 삼성 키보드에 측면을 보면 둘 다 높이가 굉장히 낮습니다. 거의 경사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 아이노트는 받침이 있어 경사가 조금은 있어 보입니다.
키보드들에 측면은,
삼성 트리오 500 : 15.4cm
로지텍 k380 : 16cm
아이노트 38bt : 18cm
입니다. 거의 로지텍과 아이노트는 2mm 차이가 납니다. 수치상 얼마 차이가 안나 보이지만, 실제 사용을 해보면 미세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 차이는 소음으로 이어지는데요.
측면 높이와 책상을 두들기는 느낌에 상관관계
로지텍 k380
제가 사용해본 결과 로지텍은 책상과 키보드 사이 간격이 적은 데다가, 합판이 얇아서 조금만 세게 타이핑을 하면 책상을 두들기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삼성 트리오 500
반면 트리오 500은 측면 높이가 제일 낮지만, 합판이 단단하여 책상을 두들기는 느낌이 덜 들었습니다.
아이노트 38bt
아이노트는 합판이 얇지만 측면 높이가 가장 높아, 책상을 두들기는듯한 느낌이 덜 느껴졌습니다.
페어링
멀티 페어링 키보드인 만큼, 가장 집중해야 될 페어링에 관한 부분인데요. 놀라운 것은 멀티페어링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점점 페어링이 되지 않아 고생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로지텍 k380, 아이노트 38bt
블루투스 전환 키, 1, 2, 3번을 길게 눌러주면, 블루투스 기능이 enable 됩니다. 이때, 해당 기기와 연결시켜주면 되는데요. 한번 연결을 했던 기기들 간에는 블루투스 1, 2, 3번을 눌러 페어링 된 장치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트리오 500
그런데, 로지텍 k380과 아이노트 38bt를 제가 3개월간 사용했지만 페어링이 정말 잘됐습니다. 하지만, 삼성 트리오 500에 경우 처음에는 그럭저럭 페어링이 됐지만, 1달 정도 사용하면서 점점 더 페어링이 안되기 시작해서, 2달이 넘어가면서 페어링이 거의 안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부분이 아무리 좋아도, 무선 키보드가 페어링이 잘 안되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단점인 거 같습니다.
키스킨
키스킨에 경우에는 아이노트와 삼성 트리오 키보드는 시중에 투명한 실리콘 키스킨 밖이 찾아볼 수 없었고요. 하지만, 로지텍 k380은 2015년도에 출시해서 지금까지 가성비 갑인 제품인 만큼, 컬러풀하고 이쁜 키스킨이 많이 있었습니다. 키스킨 때문이라도 로지텍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 같습니다.
촉감
아이노트 키캡의 촉감은 가장 아래 부분은 키캡이 볼록 올라와 있지만, 그 위부터는 키캡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입체감이 느껴지고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느낌이 뭔가 더 타이핑을 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촉감이 보들보들해서, 만지고 있으면 계속 누르고 싶은 촉감 있였습니다. 제 손도 굉장히 건조한 편이라서, 저는 키스킨을 구입했습니다. 실리콘 키스킨에 마찰 덕분에 장시간 사용 시, 타이핑 피로도를 줄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한글, 영문 자판
그리고 로지텍 k380에 경우에는 한글은 없고 영문 자판만 있는 제품과 한영 모두 있는 자판 2종류가 있으니, 구매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격
아이노트 38bt : 1만 9천원 ~ 2만원
삼성 트리오 500 : 3만 3천원 ~ 3만 6천원
로지텍 k380 : 2만 5천원 ~ 3만 4천원
추천
그래서, 3개 중에서 하나를 추천해달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아이노트 38bt를 추천할 거 같습니다!
아이노트가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키간 거리가 이었습니다. 자판에 길이가 가장 길어서, 키간 간격이 가장 넓었고, 오타 날 확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측면 높이도 높아서 장시간 타이핑하는 저에게는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가장 저렴하고, 다만 키캡이 너무 부드러워서 미끄러운 촉감은 실리콘 키스킨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트리오 500은 3개월 정도 사용해보니 거의 페어링이 안되어서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것은 아이노트 38bt 이지만,
페어링도 잘되고, 다양한 컬러, 이쁜 키스킨도 많아서 이쁘고, 다양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사각형 키캡이 아닌 동그란 키캡을 써도 상관없으신 분들은 로지텍 k380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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